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에서 계속되는 김하성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올 시즌 거취를 예측했다.

2023시즌 김하성은 화려하게 비상했다. 빅리그 3년차 시즌이던 지난해 15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의 성적을 마크했다. 커리어하이시즌이었다. 개인 최다 홈런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까지 만들어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1루수를 제외하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한 김하성이다. 포지션별로 따져보면 2루수로 106경기(98선발) 출전해 856⅔이닝을 막아냈다. 3루수로는 32경기(29선발) 253⅓이닝을 소화했다. 그리고 마지막 유격수로 나서 20경기(16선발) 153⅓이닝을 뛰었다. 그 결과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내야수 최초 유틸리티 부문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김하성은 이번 오프 시즌 트레이드 매물로 뜨겁다. 샌디에이고가 재정 긴축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로서는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김하성을 잡기엔 무리가 있다. 그래서 트레이드를 통해 김하성을 보내고 복수의 유망주를 수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중 하나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SI는 ”2023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꽃을 피웠다. 아무도 그의 다재다능함이나 수비력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빅리그 3년차 때 김하성은 공격력까지 이뤄냈다”고 활약을 소개한 뒤 ”샌디에이고에서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2025년 계약에는 상호 옵션이 포함돼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가 김히성과 장기 계약을 맺을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1~2년 더 통제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지, 아니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시험해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짚었다.

먼저 연장 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디 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개막전 전 김하성의 연장 계약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면서도 김하성의 연장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계약 규모는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744억원)에서 1억 5000만 달러(약 2012억원)다. 만약 성사가 된다면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역대 최고 금액의 주인공이 된다.

이에 대해 매체는 ”안타깝게도 린이 언급한 것처럼 연장 계약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A.J 프렐라 단장과 샌디에이고는 선수 연봉을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재정적인 문제는 다이아몬스 스포츠 그룹 파산 절차 결과에 달려 있을 수 있다. 오프 시즌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내놓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현지 전망대로 김하성은 연장 계약을 맺지 못하게 될까. 그렇다면 김하성을 올해 어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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