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전대미문의 암살테러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야당 대표를 겨냥한 암살미수 사건 아닌가. 그 사건 범인인 테러범을 비공개했다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사건 15일만인 17일 오전 당무에 복귀에 앞서 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 “테러범을 공개함으로써 전 국민 수사가 이뤄져야 되고, 이것을 통해 ‘테러’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되는 것인가를 국민에게 얘기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과정에서도 아주 의문이 많았다. 암살테러 현장에 대한 현장을 보존하지 않았다. 그 이후 총리실의 대테러 상활실에서 보낸 문자를 보면 축소보도도 하지 않았나. 이런 것들은 볼 때 과정상 의도된 축소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범행동기 부분에서도 주관적 신념에 의해 테러를 했다면 그것이 밝혀져야 되는 것 아닌가. 그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라는 부분이 매우 의문”이라며 “일련의 과정들을 볼 때 은폐수사가 분명히 있다라고 본다. 그것을 더 넘어 이 과정에서 어떤 기획이 이뤄진 것 아니냐라는 생각까지 가질 정도”라고 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전대미문의 암살테러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박 대변인. [사진=뉴시스]

박 대변인은 “전체적인 수사과정에서부터 일련에 보도하는, 축소된 암살문제이고, 중대한 사건이었는데 이것 자체를 축소시켰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누가 기획하지 않았으면 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배후로 누구를 의심하고 계시냐’는 질문에는 “누구를 의심하는 게 아니다. 이 사건 맥락을 보면 다 안다. 일반적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 사건 자체가 이렇게 수사 결론이 났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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