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9년차’인 방송인 김새롬은 이혼에 대해 “신이 나에게 준 선물”이라고 말한다.
17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이혼이라는 게 (과정이) 힘들고 그렇지만, 막상 힘든 걸 끝내고 나면 되게 새로운 출발선에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돌아온 사람도 화려하고 밝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불과 17세이던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 후 연예계에 데뷔해 별다른 풍파 없이 살아왔다는 김새롬. 때문에 그는 “내가 하는 게 다 맞다고 생각했다. 잘되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 말 잘 안 들어 약간 이런 식이었다”고.
오만함 때문에 귀가 닫혀 있었던 그였지만 “이혼이라는 경험을 하고 나서 ‘아 내가 틀렸구나. 내가 틀릴 수 있구나’ 하면서 속을 싹 비웠다”라는 것.
앞만 보고 질주하는 폭주 기관차와도 같았던 그의 삶은 이혼이라는 브레이크를 만나면서 훨씬 깊어진 것 같다.
김새롬은 “이혼하기 전의 저보다 지금의 저를 훨씬 좋아한다. 똑같은 조건인데 미혼과 돌싱이 있다면 오히려 후자에 더 끌릴 것 같다”라며 갑자기 “돌싱글즈 같은 데 출연해도 좋겠다 싶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욕심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새롬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찬오 셰프와 2015년 결혼했으나 2016년 이혼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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