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매체가 선정한 전 세계 수비수 순위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0일(현지시간) 전 세계 최고 수비수 15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디아스를 전 세계 최고 수비수 15인 중에서도 1위에 선정했다. 디아스는 지난시즌 맨시티의 트레블(3관왕)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어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살리바(아스날), 스톤스(맨시티), 밀리탕(레알 마드리드)가 5위권에 포함됐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로메로는 전 세계 수비수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시즌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합류한 그바르디올이 7위에 이름을 올렸고 판 다이크(리버풀)는 8위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동료 데이비스는 9위를 기록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또한 우파메카노는 12위를 기록했다. 반면 김민재는 세계 최고 수비수 15위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김미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우파메카노에 대해 ‘라이프치히에서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받은 후 2021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명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우파메카노는 팀 수비의 핵심에서 성공의 핵심이 됐다. 케인 영입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자리잡았지만 우파메카노 같은 슈퍼스타 없이 수비에서 상대를 막지 못한다면 우승권에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 이전까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수비진을 이끌었다. 올 시즌 센터백 부족을 겪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지만 데 리트의 부상 재발 등 센터백 자원 부족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발롱도르 최종 순위에서 전세계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2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지난 17일 전세계 센터백 공중볼 능력 순위를 조사해 발표한 가운데 김민재는 전세계 센터백 중 2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다양한 매체와 전문가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지만 영국 매체가 선정한 전세계 최고 수비수 15인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이비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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