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둘러싼 ‘윤-한 갈등’이라는 표현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윤-한 갈등이라는 것이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24일 김 대변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갈등이 있는데, 부부나 아주 친한 친구, 동료끼리의 작은 감정 그런 것은 있을 수 있어도 이게 갈등 정도의 국면은 아니지 않았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둘러싼 ‘윤-한 갈등’이라는 표현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윤-한 갈등이라는 것이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은 2024년 1월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소방대원 대기 천막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일부 언론에서 충돌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거 아냐’는 질문에 그는 “충돌이나 갈등이라는 표현을 쓸 만한 일인가(생각한다)”라며 “제가 볼 때는 의사소통의 교란 정도가 아닐까, 일시적인 교란 정도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사소통은 항상 조금씩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카톡도 뒤에 물결 표시 하나를 붙이느냐 안 붙이느냐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질 수가 있다”며 “얼굴 보고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하면 누구나 이런 작은 오해들은 생길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윤-한 갈등’이라고 하기에는 훨씬 더 신뢰가 있는 관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3인 회동에서 사퇴 요구가 있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거절했다고 확인해 주면서 증폭된 게 아니냐’는 물음에 김 대변인은 “당사자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둘러싼 ‘윤-한 갈등’이라는 표현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윤-한 갈등이라는 것이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그는 “지금 윤 대통령이나 한 위원장 두 분 모두 결국 바라는 목적은 4월 총선 승리일 텐데, 승리를 가져가는 방향에 각자 시각은 다 다를 수가 있을 것 같다”라며 “하나의 사건을 갖고도 생각하는 방향이 엇나갈 수도 있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본인들이 생각하는 것에 맞는 방향이 서로 약간 엇나갈 수도 있고, 약간 계속 오해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상황을 보면 우려했던 것보다 두 분 신뢰가 깊다”며 “총선 승리를 통해서 국민께 더 좋은 대한민국, 그리고 동료 시민께 더 나은 삶을 주고자 하는 공동목적이 있으니 작은 갈등은 봉합하면서 가시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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