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한예슬이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10살 연하 남자친구와의 연애담도 소개했다.

24일 이소라가 진행하는 웹 예능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에선 한예슬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2019년 방영된 ‘빅이슈’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는 한예슬은 “올해는 건강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고 일도 활발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애정운은 너무 좋으니까 바라는 게 없다. 결혼이나 자녀 계획도 없다. 빨리 작품을 하고 싶다. 어릴 땐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연기에 대한 열망이 생긴다”며 바람을 전했다.

‘환상의 커플’ 등 다수의 로코물에서 활약했던 그는 “나는 로코가 편하고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정극이 더 어려웠지만 매력이 있더라. 아무래도 안 해본 영역이라 그런 것 같다. ‘빅이슈’를 찍을 때도 너무 행복하게 촬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라는 질문엔 “카리스마가 있고 어느 정도 퇴폐미와 섹시미까지 갖춘 신비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한예슬은 또 “혼자 그런 상상을 했다. 내가 만약 이 역경을 딛고 나와 잘 맞는 작품을 만나 제2의 전성기를 펼치고 시상식에 가서 수상소감을 말하는 상상. 그때 내가 받을 감동은 내가 살면서 받은 감동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10살 연하 남자친구와의 연애담도 전했다. 한예슬은 “남자친구와 생리현상은 오픈했나?”라는 질문에 “난 몰래하지 않는다. 그냥 대놓고 뀐다. 하나도 안 창피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소라는 “1부터 10으로 치면 몇 정도의 소리인가?”라고 짓궂게 물었고, 한예슬은 “소리보다는 냄새에 중점을 둬야 한다. 남자친구가 개코다. 그렇다면 나의 어택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걸 견디는 게 사랑이라 모른 척 해준 건가 싶기도 하다. 심지어 내가 먼저 방귀를 뀌었다고 하면 자리를 비켜준다고 한다. 내가 민망해하지 않도록. 오히려 남친이 나를 걱정해준다”며 웃었다.

이어 “남자친구는 내 앞에서 안한다. 화장실도 내가 있는 곳에서 가장 먼 화장실로 간다. 화장실을 쓰고 난 뒤에도 내가 그 화장실에 못 들어가게 한다”면서 “때로는 내가 너무 예의를 안 갖추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난 이 상황이 너무 재밌는 거다. 만난 지 4년 돼 가는데 몰래 트림하고 그걸 들키는 게 귀엽다. 내가 좀 짓궂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유튜브 캡처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