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디올백 수수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중을 예상했다.

이 대표는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김 여사의 사과 여부에 대해 “결국 대리사과를 하는 방향으로 가는 거잖나. 국민들은 ‘수사 대상인데 왜 사가로 끝내지?’라는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운을 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갈빗집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김 여사가 당의 결정에 맡기겠다라고 지난주에 당에 의사를 표명했다라는 보도가 있다’는 진행자 말에 “요즘은 사과도 물어보고 하나”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사과를) 진짜 하기 싫을 것이다. 지난번에 얘기했던 것처럼 (김 여사는) 대선 때였던 2021년 12월 26일에 ‘아이 빌리브’ 사과하면서 얼마나 기분이 안 좋으셨는지 제가 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11월 17일(현지시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감히 누구든지 나에게 그거 하라고 강제하지 않으면 안 하겠다’ ‘그러라고 한 놈은 일기장에 써놓겠다’ 뭐 이런 것이지 않냐”라며 “왜 그걸 물어보고 사과를 하냐”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는 지난해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9월 자신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최근 야당은 물론 여당 내 일부에서도 김 여사가 해당 사건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거나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