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상대 나단 아케에 선제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의 FA컵 일정은 끝났다. 컵대회 탈락에 이어 FA컵 탈락까지, 올 시즌 토트넘의 무관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토트넘은 EPL 5위로 리그 우승도 힘든 상황이다. 토트넘은 또 무관이다.   

무관이 사실상 확정되자 토트넘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팀과 선수들 모두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토트넘의 공격력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선발로 나선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등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후반 제임스 매디슨까지 투입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굴욕적인 기록도 나왔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단 1개의 슈팅만 시도할 수 있었다. 후반 8분 존슨의 슈팅이 이 경기에서 토트넘이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이었다.

토트넘 무기력한 공격의 원인, 역시나 손흥민의 부재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최다 득점자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 없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있다. 맨시티전은 손흥민의 공백을 100%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 브렌트포드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지금은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튼 모리슨 역시 손흥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모리슨은 영국의 ‘BBC’를 통해 “토트넘이 달라졌다. 예전(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같지 않다. 손흥민이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토트넘의 공격력은 날카로워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의 결장이 한몫했다. 토트넘을 보니, 손흥민이 너무나 그리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 스타가 조국을 위해 선전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만약 손흥민이 있었다면 아마도 맨시티를 상대로 더 잘 싸울 수 있었을 것이다. 손흥민 공백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다”고 밝혔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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