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진단법이 개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액 검사를 통해 뇌의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 수준의 변화를 감지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자마(JAMA Neurology)’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해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경과가 특징적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적으로 550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진단은 주로 임상적 소견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단일하고 간단한 진단검사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검사의 정확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질병을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혈액 검사를 통해 뇌의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의 특징적인 축적이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축적되어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이 축적을 식별하는 것은 기존의 침습적인 방식과의 차이가 있기에 연구진은 그 의미가 크다고 주장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혈청 타우 단백질 수치와 인지 장애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이 없기에 이러한 접근 방식은 위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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