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그가 또 한 번의 논란을 일으켰다.

올 시즌 내내 논란의 중심에서 선 래시포드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7골, 전체 30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맨유는 클럽의 미래를 맡길 공격수로 확신했고, 래시포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맨유를 준비했다.

하지만 올 시즌 래시포드는 몰락했다. 골은 리그 4골이 전부. 게다가 사생활 논란이 불을 지폈다. 그것도 두 번이나.

맨유는 29일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뉴포트 카운티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라섰다. 이 경기에서 래시포드는 명단 제외됐다. 

왜? 당초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래시포드가 훈련 시작 몇 시간 전까지 나이트클럽에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맨유와 맨유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나이트 클럽 파티 논란은 이번이 올 시즌 두 번째다.

경기력에 사생활까지, 모두 추락의 길을 걷고 있는 래시포드.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칼럼을 통해 주장했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방출하라고. 이 칼럼을 정리하면 이렇다.

짐 래트클리프와 맨유는 지금 래시포드를 파는 것이 쉬울 것이다. 래시포드는 지금 맨유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갖고 있지 않다.

래시포드가 또 팀에서 나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탐닉하고 있다. 맨유와 팀 동료들, 그리고 감독의 요구보다 자신의 욕구를 앞세우고 있다. 놀랍고, 실망스럽다. 래시포드는 모든 것을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래시포드는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하고 싶지 않다. 희생 없이 모든 것을 원한다. 이러한 그의 성격과 태도 때문에, 맨유는 더 이상 래시포드와 함께할 수 없다.

맨유는 분쇄기가 필요하다.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 맨유는 클럽에 올인하는 남자들이 필요하다. 맨유가 원하는 곳에 도착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누가 필요한지 알 것이다. 래시포드는 그런 범주에 들어가는 선수가 아니다.

래시포드는 감독을 깎아내렸다. 감독의 권위에 도전했다. 이번에 또 그랬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생일 파티도 그랬고, 이번에 또 일을 벌였다. 이는 감독을 넘어선 것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에는 늦잠을 자며 해냈다. 필요한 시간대에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실패했다. 지금도 그렇고, 의심은 더욱 커졌다. 이건 프로답지 않은 태도다.

그는 10월이면 27살이다. 래시포드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을까. 나이트 클럽에서의 파티가 그의 축구에 이로운가는 오직 래시포드만이 말해줄 수 있다. 그렇다면 래시포드의 이런 행동이 맨유에는 이로운가.

래트클리프도 문제가 있다. 그는 래시포드에 기대하고 있다. 자랑하고 있다. 이것이 문제다. 래트클리프가 가만히 앉아서 다른 사람들이 처리하도록 내버려 둘까. 아니면 스스로 거기에 들어가서 일을 해결할 것인가. 다시 말하지만, 이 시기에 래시포드는 정말 멍청한 행동을 했다.

사실, 이번 칼럼은 맨유 선수로서 그에게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맨유가 대규모 선수단 매각이 필요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 등 많은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다. 래시포드 역시 검토 중임에 틀림없다. 이 행동으로 그는 매물로 나왔다.

에릭 텐 하흐는 “공연을 하려면 배고픈 선수들이 필요하다. 맨유를 위해 싸울 수 있는, 매우 배고픈 선수들과 인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텐 하흐가 2주 건에 한 이야기다. 래시포드를 향한 마음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26세 래시포드. 선수로서 리더로서, 그의 위상에 걸맞지 않았다. 그는 맨유의 역사를 위해, 맨유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런 래시포드는 팔려야 한다.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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