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tter 기자간담회 보아(왼쪽),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곽혜미 기자. 제공| tvN
▲ better 기자간담회 보아(왼쪽),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곽혜미 기자.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탄 같은 빌런 파티에 루시퍼 보아의 등장이라…재밌어지겠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파격적인 전개로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출연 소식이 전해진 보아의 역할에 기대가 쏠린다. 

지난해 11월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한다고 밝히면서 “역할 등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환점을 돈 지금까지 보아의 역할이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보아의 역할은 ‘오유라’다. 원작 웹소설에서 등장하는 오유라는 클라우드 항공 부사장이자, 유지혁(나인우)의 정략결혼상대. 어렷을 적 아버지끼리 했던 결혼에 대한 말을 근거로 지금도 유지혁과 약혼한 상태라고 굳게 믿고 있다. 

지난 7회 방송에는 신문을 통해 얼굴을 제외한 오유라의 상반신 사진이 공개됐다. 그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오유라의 상의가 2020년 ‘BETTER’ 기자간담회 당시 보아가 입었던 상의와 동일하다는 것을 이유로 해당 배역이 보아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오유라는 빌런 종합선물세트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대미를 장식할 파격적인 또 한 명의 메인 빌런 캐릭터이기에 해당 배역에 대해 더욱 관심이 쏠린다. 유라는 극단적인 선민사상으로 과거 희연(최규리)을 괴롭히는가 하면 지원의 존재를 알고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민환(이이경)과 우연히 만나 난잡하게 관계를 맺고 민환이 지원의 스토킹에 박차를 가하도록 자금 지원까지 하는 인물이다. 

다만, 오유라 역할은 웹소설 이후 웹툰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으며, 강지원과 유지혁이 서로의 회귀사실을 깨닫는 힌트를 ‘BTS’ 노래로 설정하는 등 드라마에 맞게 많은 각색작업을 걸치고 있기에 드라마에서 그려질 오유라 역할 역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보아. 제공|SM엔터테인먼트
▲ 보아. 제공|SM엔터테인먼트

해당 배역이 보아가 맞다면 이는 보아의 연기 필모그래피에 가장 파격적인 변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아는 KBS2 ‘연애를 기대해’,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영화 ‘가을 우체국’ 등에서 꾸준히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가을 우체국’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연기자로 돌아오는 보아가 강렬한 역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이이경, 송하윤, 김중희 등 역대급 빌런들의 활약으로 막장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아가 극 후반부 이에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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