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두고 “정치적 갈등을 양산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어제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보며 ‘이렇게 국론을 분열시키고 정치적 갈등을 양산하는 야당 지도자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 “정부를 비판하면서, 정책 대안도 제시하면서, 본인 존재감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본인도 정치적 피습을 받았는데 그 모든 정치적인 양극단의 갈등, 본인의 피습조차도 윤석열 대통령인 것처럼 (원인을) 몰아서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또 “4대 위기를 진단하면서 저출생의 위기도 윤석열 정부의 정책 실정으로 그렇다(고 얘기했는데), 저출생 위기가 특정 기관이나 특정 정부의 잘못이냐. 여러 가지 세태변화나 국민 인식의 변화의 연장선상인데 이걸 또 윤석열 정부로 (원인을) 몰아갔다’고 꼬집었다.

그는 “본인이 피습을 당했는데 이걸 가지고 또 그런 식으로 악용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갈등을 더 부추기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식으로 따지면 배현진 의원에 대한 피습은 민주당, 좌파 진영의 집단적인 적대감 표현인가”라고 되물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2년 9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분열되고 있다. 급기야 정치인 암살테러가 가장 안전하다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고 말하는 등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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