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낙연 전 대표가 속한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의 ‘미래대연합’이 지난 4일 공동 창당대회를 열었는데 창당대회 직전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이탈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두고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미래가 민주당 탈당파의 미래대연합을 흡수 통합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얘기가 안 된다”고 했다.

사진은 2024년 2월 4일 이낙연,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공동 창당대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5일 이 위원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는 원래 적극적으로 자기가 뭘 해야겠다는 입장이기보다는 나는 그냥 다 내놓고 바치겠다는 이런 뜻이었다. 그래서 본인은 고문으로 하는 걸로 합의돼 있었는데, 그것이 어떻게 흡수통합이 될 수가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조 의원의 마음은 속칭 콩밭에 가 있었냐”는 질문에 “쉽게 말하면 그런 의미”라며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준석 신당과의 통합을 먼저 염두에 둬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부의장은 “두 분은 우리가 야당에서 나왔으니까 일단 이낙연 신당과 먼저 하고 나중에 전체적인 대통합을 이루면 되느냐로 의견이 합의가 안 됐다고 한다. 한 분은 독립적인 입장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2024년 2월 4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공동 창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이탈로 제3지대 빅텐트 행보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는 빅텐트를 원한다. 신당은 기성정당에 대한 도전이자 새로운 정치의 시작이다. 새로운 인재를 많이 발굴해서 참신한 인재들을 많이 내놓는 게 중요한 일”이라며 “언론에서는 현역의원 그것(합류)에 엄청 집착하는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안 왔더라도 빅텐트는 될 수 있다”며 “이준석 신당과 우리 쪽과 통합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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