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결과(1차)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6.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를 선정했다. 경선 지역구는 23곳, 단수 지역구는 13곳이다.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정량 평가인 공천 적합도 조사(40%)와 정체성(15%), 도덕성(15%), 기여도(10%), 의정활동(10%), 면접(10%)으로 구성된 정성평가가 합산된 결과다.

김 의원은 “1차 심사 결과 경선 지역은 23개 지역이고 단수 지역은 13개 지역”이라며 “1차 심사 결과를 마친 26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15곳, 원외 지역구는 21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차 심사 대상지는 총 36개 선거구다. 우선 수도권은 △서울 서대문구을(경선)·송파구을(경선)·송파구병(경선) △인천 연수구을(경선)·남동구갑(경선) △경기 광명시갑(경선)·군포시(경선)·파주시갑(경선)

충청 지역은 △대전 동구(경선)·유성구갑(경선) △충북 제천시단양군(단수) △충남 당진시(경선)·공주시부여군청양군(단수)·서산시태안군(단수)

호남 지역은 △광주 북구갑(경선)·북구을(경선)·동구남구갑(경선) △전북 익산시갑(경선)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경선)·김천시(경선)·구미시(경선)·경주시(단수)

영남 지역은 △부산 서구동구(단수)·부산진구을(단수)·북구강서구을(단수)·해운대갑(단수)·금정구(경선) △대구 달서구을(단수)·달성군(단수) △울산 동구(단수)·남구을(경선) △경남 창원시진해구(경선)·사천시남해군하동군(경선)·진주시갑(단수)·양산시갑(단수) 제주는 △제주 제주시갑(경선)으로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심사 결과(1차)를 발표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번 1차 경선 지역구 선정과 관련해 “오늘 발표된 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민주당 선봉대는 검찰 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 정권 심판이라는 전 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공천은 혁신과 통합의 공천으로써 이는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 위원장은 명예혁명 공천을 위해선 “1차 공천 심사 결과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배 정치인들은 후배를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며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하신 대로 ‘선당후사’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하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2차 경선 지역구 발표와 하위 20% 대상자 개별 통보는 설 연휴 이후가 될 것으로 밝혔다. 그는 “(하위 20% 대상자 개별) 통보와 관련한 전권을 제가 가지고 있고 명단도 저만 가지고 있다”며 “(통보는) 구정 이후가 될 것이고, 충분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것을 감안해 발표할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기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공천 컷오프 가능성이 높은 하위 20% 대상자에게 통보할 경우 대규모 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통보 대상자 분들이 면접을 받았을 때 우리가 꼭 물어보는 것이 있다”며 “경선 후보로 탈락하더라도 원팀으로서 당 승리를 위해 같이 헌신하겠냐고 물었을 때, 한분도 빠짐없이 전신전력을 다해 후보를 돕겠다고 맹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한 후보를 위해 선대본부장을 맡겠다고 한 만큼, 그런 통보를 받은 분들이 탈당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