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중국 신났네…”클린스만호, 스타 없으면 중국과 비슷한 수준”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의 패배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졌다.

후반 8분 알나이마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며, 이어서 후반 21분 알타마리에게 쐐기 골을 허용하며 완벽히 무너졌다. 이로써 한국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

이에 곧바로 중국이 반응했다. 중국 포털 사이트 ‘넷이즈’는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끝난 직후 “페이 리 기자는 한국 축구를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이 리 기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은 슈퍼스타들이 없었다면 중국과 비슷한 성적을 거뒀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페이 리 기자의 말대로,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 내내 아쉬운 능력을 선보이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제대로 된 전술 대신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의 핵심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손흥민과 이강인 등은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득점을 넣어줬으며, 김민재는 한국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이처럼 한국은 핵심 선수들에게 의존도가 높았고, 자연스레 클린스만 감독에게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한 탓에, 중국에도 무시를 받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레바논, 타지키스탄과 함께 A조에 묶였다. 중국은 대회 직전, 16강 진출을 자신했지만 2무 1패라는 처참한 결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 축구 팬들은 분노했고, 중국 대표팀은 어마어마한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