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8% 증가한 17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4조664억원이다. 국내 사업 매출은 3조3008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줄었고, 해외사업은 8005억원으로 0.7% 증가했다.

롯데웰푸드 CI.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국내에서는 “건과와 빙과 등의 매출이 신장했으나 유지 시세 하락 영향으로 인해 전사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영업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루블화 등 환율 약세로 인해 매출 신장이 둔화됐지만, 인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외형 성장에 따라 수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또 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3%로 전년 동기 1.9% 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786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껌을 비롯한 건과부문과 빙과부문은 매출이 늘었지만, 식자재 부문은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사업 매출은 202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1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초코파이 라인을 증설한 인도에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러시아 환율 약세로 인해 카자흐스탄 수출과 내수 매출은 감소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수익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건과와 빙과 시장에서는 고부가가치 라인과 프리미언 브랜드를 확대하고, 성인 과자 등 새로운 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유지 시장에서는 고수익 버터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정상화하는 한편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 구조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식품 헬스&웰니스(H&W)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고 관련 제품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ZERO, The 쌀로 등 브랜드를 확대하고 영양과 기능을 강화한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베이커리와 육가공, 빙과 등 공장 통합과 라인 재배치, 자동화 투자를 통해 가동률을 개선한다. 이와 더불어 권역별 자동화 물류 허브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인도 현지법인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 모습. [사진=롯데웰푸드]

해외 사업에서는 인도 시장에 집중한다. 인도에서 롯데 브랜드 지위 확장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도 하리아나 공장에 약 33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빼빼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현지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6월 푸네 신공장이 완공되면 빙과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이날 1주당 30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2.4%, 배당금 총액은 265억23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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