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키우치 가즈 일본 기자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비판했다.

대한민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6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후 미소 지으며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가키우치 가즈 기자는 7일 X(트위터)를 통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흥미로운 몇 가지 정보를 들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패배 후 그의 사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해 자동 해임은 불가능하다고 들었다. 만약 그가 8강에서 떨어졌다면 위약금 없이 그를 해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린스만의 계약 기간이 2년 넘게 남았다. 위약금은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무능력하다.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한국 대표팀 전술은 선수들이 직접 했다고 들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지시가 없었다고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손흥민(토트넘)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 대표팀에 0-2로 완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 16강전, 호주 대표팀과 8강전 모두 극적으로 이기고 요르단 대표팀과 4강전도 승리하여 결승행을 노렸으나 졸전 끝에 패배했다.

한국 대표팀은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거푸 우승했으나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한편 취재진이 요르단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라고 묻자, 클린스만 감독은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 우리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 보려 한다. 우리 한국 대표팀은 2년 반 동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 매우 어려운 예선도 치러야 한다. 우리 앞에 쌓인 과제가 많다”라고 말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이 지난 4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대화하고 있다. / 뉴스1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