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한동훈 반기며 셀카요청 쇄도
전장연, 韓 현장 따라와 요구사항 외쳐
승강장서 ‘채상병 특검 통과’ 기습시위도
온갖 방해·훼방 속에서 귀성 인사 종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2/CP-2023-0078/image-032b44e3-ae73-465a-9362-71ef25f64c9c.jpeg)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귀성 인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들이 함께 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료시민과 함께’ 등의 어깨띠를 착용하고 서울역에 도착한 이들은 먼저 역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을 만났다.
시민들은 한 위원장의 등장에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셀카 요청을 하는 등 반기는 모습이었다. 또한 한 위원장을 촬영하기 위해 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 따르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의 요청에 웃으며 응하는 한편, 만나는 시민들에게 엽서 크기의 카드를 일일이 전달하기도 했다.
카드에는 한 위원장이 손글씨로 쓴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생활인들의 일상을 나아지게 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감한 정치개혁 과제들을 우리 당이 박력 있게 추진하겠다” “동료시민 모두와 함께 가고 싶다”는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2/CP-2023-0078/image-b96358e5-9ed5-4794-aeb0-dcb6f7a317bd.jpeg)
한 위원장의 현장 행보를 틈타 자신들의 주장을 전달하려는 단체행동도 있었다. 역사 내 이동권 보장 시위를 강행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시위꾼들은 “장애동료시민을 만나달라”고 외치며 한 위원장과 대면을 시도했다.
또한 승강장에서는 ‘해병대 예비역 연대’라고 적힌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무리가 ‘채상병 특검법 통과’ ‘박정훈 대령 탄압 중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한 위원장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경호 인력에 의해 제지됐지만,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으로 현장의 긴장감이 커진 순간이었다.
현장의 혼잡도 상승과 안전 문제로 인해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귀성 인사 일정을 당초 일정보다 다소 이른 시점에 종료했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설 명절 귀성인사를 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앞에서 채상병 특검 통과 촉구 피켓을 들고 기습 시위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2/CP-2023-0078/image-b83a07e8-348d-403e-bd77-2612a416eac3.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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