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의 아시아 제패의 꿈이 무너진 한국에 엄청난 역풍이 불고 있다.

지난 2월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후 2경기 연속 120분 동안 격투를 벌인 ‘아시아의 호랑이’는 피로가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주축 선수인 손흥민도 기세가 한풀 꺾인 채로 상대 기세에 눌려 아쉬움을 남겼다.

아시아 제패의 기세가 무르익어 가던 중, 하위권에 처참한 패배를 당한 한국. 예상을 뒤엎는 결과에 자국 내에서는 독일인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을 필두로 한 현 체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이 이번 대회를 위해 데이터 분석반과 스카우트맨 등 35명의 스태프를 데리고 왔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이는 국제 대회에서 역대 최다 인원이라고 전하며 “물리치료사 등 온갖 인력을 다 동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회 기간 동안 대표 선수들의 부상자가 끊이지 않았다. 얼마나 아이러니한 상황인가?”라고 지적하며 59세 독일인 지휘관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역대 최다 인원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실력이 요르단에게 참패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또한, ‘뉴스1’도 이번의 아쉬운 결말을 ‘허무한 마무리’라고 비난했다. 요르단전 직후 비장한 표정을 짓는 선수들과는 대조적으로 미소를 짓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만면의 미소는 반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뉴스1’은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이 2년 남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두가 이해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박문성 축구 해설가는 “감독의 위약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문제가 커지는 것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해임론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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