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강력 지지했다.

솔샤르 감독은 ‘로이터’를 통해 먼저 최근 논란이 된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래시포드는 훈련을 불참하며 나이트클럽에 갔고, 구단에 아프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 탄로났다. 래시포드는 역대급 문제아로 낙인찍혔고,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팀 동료들은 래시포드를 왕따 시키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이 래시포드를 방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솔샤르 감독은 “나는 래시포드를 잘 알고 있다. 나는 래시포드를 3년 동안 지도했다. 그의 경기력을 논의하는 것은 내 일이 아니지만, 그는 지난 시즌 환상적인 축구를 했다. 하지만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래시포드를 포함한 맨유의 많은 선수들이 부진하고 있다. 래시포드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감독의 임무인가? 래시포드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감독의 책임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 나는 텐 하흐가 래시포드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올바른 방향을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즉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는 의미다.   

또 ”래시포드는 환상적인 선수이지만, 기복이 있는 선수다. 래시포드가 일관성을 가지기를 바란다. 래시포드는 희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을 향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솔샤르 감독은 “나는 텐 하흐의 유임을 원한다. 나는 텐 하흐를 지지한다. 텐 하흐에게는 좋은 시기가 있었고, 어려운 시기가 있다. 나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 맨유가 다시 정상에 오르고 싶다면 텐 하흐와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구단에 바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맨유는 시대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 지금과 같은 장소, 경기장, 훈련장에 머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맨유는 새로운 경기장이 필요하다. 이것이 핵심이 될 수 있다. 맨유는 경기장을 새로 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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