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일본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쿠보 다케후사. 최근 그의 이적설이 뜨거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PSG) 등 빅클럽들의 이적설이 터진 바 있다. 하지만 쿠보의 선택은 레알 소시에다드 잔류였다. 그는 재계약에 사인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난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과 쿠보는 2029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쿠보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함으로써, 계속해서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양측의 열망을 충족시켰다”고 발표했다.

쿠보는 “나를 매우 환영해 준 이 훌륭한 클럽과 재계약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팀 동료들, 팬들 등 이곳의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쿠보의 이적설은 잔류로 일단 마무리 지었다.

그런데 맨유의 쿠보 영입 비화가 공개됐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나서 0골에 그친 안토니를 내보내고 쿠보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쿠보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나서 6골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내용이 충격적이다. 맨유는 쿠보에게 무려 연봉 ‘7배’를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맨유가 쿠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안토니를 대체할 새로운 윙어를 영입하기 위해 쿠보를 원했고, 쿠보에게 연봉 7배를 제안했다. 하지만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의 쿠보 추격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장기 계약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맨유는 오는 여름 쿠보를 맨유의 공격 옵션 개선을 위한 잠재적인 타킷으로 남겨놨다. 맨유는 쿠보의 방출 조항 역시 주목하고 있다. 쿠보의 바이아웃은 5200만 파운드(874억원)로 알려져 있고, 이번 재계약으로 금액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아웃이 있어 쿠보의 여름 이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맨유는 꽤 오랫동안 쿠보를 원했다. 맨유의 스카우터들이 쿠보를 보기 위해 여러 차례 파견됐다. 맨유가 여름 공식 입찰을 하기로 결정을 한다면, 쿠보를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는데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고 전했다.

[쿠보 다케후사, 안토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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