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은 아스널이다. ‘북런던 더비’는 EPL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 중 하나. 때문에 토트넘과 아스널은 원수다. 증오하며 경멸하는, 상종도 하지 않는 그런 사이다.

그런데 토트넘이 과거 “아스널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 미드필더를 영입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이적료와 계약기간도 공개됐다. 누구일까.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프렌키 더 용이다.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으로 아약스를 거쳐 지난 2019년 바르셀로나로 입성했다. 올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5시즌을 뛰며 총 206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다.

더 용의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아약스 시절 스승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론됐다. 하지만 토트넘 역시 더 용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더 용은 2019년 인터뷰에서 “나는 내 커리어서 뛰고 싶은 팀 3팀의 목록을 가지고 있다. 아약스, 바르셀로나, 그리고 아스널이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는 과거일 뿐, 토트넘에게는 이 발언이 크게 와닿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Tbrfootball’은 “아스널에 입단하기를 원했던 더 용을 흥미롭게도 쓰라린 라이벌인 토트넘이 원한다. 실제로 토트넘은 아스널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5100만 파운드(854억원)를 입찰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현금이 필요한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매각할 가능성은 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연봉도 맞춰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더 용이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받는 주급은 23만 1000 파운드(3억 8700만원)다. 이는 토트넘 주급 1위 손흥민의 19만 파운드(3억 2000만원)보다 많다. 더 용이 오면 단 번에 토트넘 연봉 1위가 되는 것이다. 말이 안 되는 금액이다. 토트넘 역대 최고의 전설 해리 케인도 주급은 20만 파운드(3억 3500만원)였다. 

때문에 토트넘은 한 선수를 위해 주급 체계를 깨는 혼란을 원하지 않는다. 이적생이 에이스이자 캡틴보다 주급이 많다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때문에 더 용의 주급은 조금 낮추면서 인센티브를 추가해 바르셀로나에서 받았던 연봉에 맞춰준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프렌키 더 용.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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