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마찰을 빚은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세운 기업들도 일부 누리꾼 뭇매를 맞고 있다.
16일 오전 이강인을 전속 모델로 세운 아라치 치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강인과 아라치 치킨을 향한 비난 댓글이 다수 게재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라치의 이강인 관련 게시물에 “보기 싫으니 광고 내려달라” “이강인 치킨 불매한다” “모델 바꿔라” 등의 댓글을 달며 이들을 비판하고 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이강인을 향한 과도한 인신공격성 악플까지 달기도 했다.
이강인을 모델로 내세운 통신사 KT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KT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강인, 파리에서의 일상’이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460만 조회수가 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며 흥행했다.
그러나 대표팀 불화가 확인된 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현재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위약금 내더라도 인터넷이랑 통신사 갈아탄다” “이강인이 광고하면 바로 계약 해지한다” “KT관련 불매운동 시작한다” “KT는 돌아가는 상황 좀 파악해라” 등 악성 댓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일부 누리꾼들은 “왜 광고사들에게 이러냐” “도가 넘는 것 아니냐” “불과 얼마 전에 이런 식으로 배우 한 명이 떠나갔는데도 바뀌는 게 없다” 등 반응을 보이며 눈살을 찌푸렸다.
앞서 영국 ‘더 선’은 14일 대한민국 대표팀이 요르단과의 아시안 컵 4강전을 앞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선수단 내부 분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일부 젊은 선수들 태도를 문제 삼았고 이 중엔 이강인도 포함돼 있다. 갈등은 거세졌고 손흥민은 이 과정에서 손가락을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으며 대한축구협회(KFA) 측 역시 이에 “다툼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강인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다.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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