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프랑스 출신 배우 겸 방송인 파비앙이 축구선수 이강인 논란으로 인한 악성 댓글을 언급했다.
19일 파비앙(본명 파비앙 코르비노)은 SNS에 “많은 사람들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왔어요 (영주권)”이라고 적었다. 파비앙이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으며 파비앙은 장소에 인천국제공항을 태그하기도 했다.
이어 파비앙은 “이번 카타르/프랑스 일정은 다사다난했지만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나름 잘 마무리했어요 (케밥) 일희일비하고 계획대로 안되는 게 인생 아니겠어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 배우 황승언은 “너네 나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방송인 에바 포비엘은 “웰컴 홈”이라고 반겼다.
파비앙은 한국 생활 14년 만인 지난 2022년 영주권을 획득했다. 특히 축구팬이자 파리생제르맹(PSG)과 이강인의 열혈팬으로 유명해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해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탈락 후 지난 10일에는 유튜브에 ‘대한민국 실패. 뭐가 문제였을까?’라는 제목으로 경기를 분석한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파비앙은 “일본은 손흥민이 없고 이강인이 없다”, “축구가 조직력과 감독 전술이 엄청 큰 영향이 있구나 깨달았다”며 PSG 구단주를 향해서는 “이강인 선수한테 잘해달라. PSG의 미래, 이강인 선수가 있다”고 이강인에게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강인이 손흥민을 향해 하극상을 저질렀다는 논란이 터지면서 엉뚱하게 파비앙까지 불똥을 맞게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파비앙이 이강인을 응원했다는 점을 들어 “당신도 똑같은 사람”, “응원하려면 프랑스로 돌아가서 하라” 등 파비앙의 SNS에 악성 댓글 테러를 해 눈살을 찌푸렸다.
반면 현재는 “파비앙이 걱정돼서 와봤다”, “악플 남기지 말라”, “상처받지 말라”, “파비앙이 무슨 죄냐”, “나쁜 말 하는 사람은 일부다” 등 불똥을 맞은 파비앙을 응원하는 분위기도 찾아볼 수 있다. 파비앙은 이 같은 악성 댓글도 당당하게 돌파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파비앙은 프랑스 출신 방송인으로 지난 2008년 드라마 ‘에덴의 동쪽’으로 데뷔했으며 MBC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사랑 받았다. 지난해 6월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 이적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유튜브 채널 ‘파리생제르맹’을 개설하고 관련 영상들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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