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안구건조증은 눈 표면의 수분 증발로 발생하는 안구 질환으로써 특히 겨울이나 환절기엔 건조하고 찬바람에 의해 눈이 쉽게 건조해져 다양한 증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건조감과 눈 뻑뻑함, 충혈 외에도 눈이 가렵거나 눈이 부시고 만성화로 진행되면 눈 표면의 감염과 염증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작년 10월 대한안과학회에서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약 81%가 안구건조증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만큼 안구건조증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은 인공 눈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마다 각각 생활하는 환경이나 습관, 눈의 컨디션 등에 의해 안구건조증이 발생되는 원인이 다른 만큼 근본적인 원인에 따른 치료 계획도 물론 달라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수분 부족에 따른 ‘눈물 생성 부족형’과 기름 부족에 의한 ‘눈물 증발 과다형’이 있는데 이 중 대다수를 차지했던 것은 ‘눈물 증발 과다형’이다.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로는 항염증 안약부터 스퀴징, 온열찜질, 아쿠아셀(Aqua CEL), 리피플로우(LipiFlow), 눈물점 플러그 등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대부분은 마이봄샘 기능장애에 의해 발생되는 만큼 마이봄샘 기능 회복 및 예방을 도와주는 스퀴징과 온열찜질, 아쿠아셀이 시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리피플로우를 이용한 치료 방법도 있는데 이는 스퀴징과 온열찜질, 아쿠아셀의 장점만을 결합한 치료법으로 마이봄샘의 죽은세포 찌꺼기를 모두 짜내어 다시 오일을 생성하도록 도와 폐쇄된 마이봄샘 기능 회복시키는 원리이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보다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경우에 고려해볼 수 있다.

서울삼성안과 최화수 대표원장은 “안구건조증 치료의 기본은 정밀 검진 데이터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환자의 생활환경이나 생활습관, 안구건조의 진행 단계, 염증 발생 여부, 각막 표면의 상태, 눈물질과 눈물량 등 중요 포인트를 반드시 확인해야만 환자 상태에 따른 적합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모든 안과의원에서 체계적으로 안구건조 치료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관련한 풍부한 치료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지 우선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정밀 검진이 가능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편안한 치료를 위한 안구건조증 집중 치료실이 따로 구비되어 있는지 등을 따져보고 의료진과 자세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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