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 식당 건물에 붙은 손 글씨 안내문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한 식당 건물에 붙은 손 글씨 안내문이 누리꾼들에 공감을 얻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소하는 아줌마에요’라는 제목의 글과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반듯한 글씨로 쓰인 안내문 속 글쓴이는 자신을 청소하는 아줌마라고 소개했다.

그는 “어느 곳을 가든지 깨끗한 거 좋아하시지 않느냐”며 “이렇게 해 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휴지와 담배꽁초, 다 먹고 난 음료수병과 커피 종이컵 등을 계단에 버리지 말고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뒀다가 휴지통에 넣어보라”고 조언했다.

뒤이어 “이렇게 하면 기쁨과 즐거운 마음이 함께 생긴다. 매일매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글을 마쳤다.

안내문을 올린 누리꾼 A씨는 “늦은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근처 지하에 있는 한식뷔페에서 식사 후 계단실을 올라오는데 글이 보였다”고 전했다.

A씨는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이 글을 쓰기까지 생각 없이 쓰레기를 버린 많은 사례가 있었을 거라고 미뤄 짐작된다”면서 “여러 사람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기본적으로 공중도덕을 지키는 게 선진 시민의식 아닐까. 기본적인 것만 지켜도 참 좋아지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덧붙였다.

한 식당 건물에 붙은 손 글씨 안내문이 누리꾼들에 공감을 얻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 안내문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들은 “정말 멋진 분 같다” “필체만큼 마음도 예쁘시다” “글씨만 보고도 바로 기분 좋아진다” “담배꽁초, 커피 컵 슬쩍 버리고 사라지는 사람들 보고 생각해봐야 된다” “나를 돌아보게 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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