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오려면 멀었는데, 벌써부터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많은 이적설 중 또 하나의 지겨운 이적설이 다시 등장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면도 있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다. 또 모하메드 살라의 ‘사우비아라비아 이적설’이다. 조금 색다른 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로 꼽히는 두 선수, 손흥민과 살라 ‘동시 영입’을 노린다는 것이다. 즉 한 팀에서 손흥민과 살라를 모두 볼 수 있게 만든다는 것.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살라는 오는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무게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손흥민은 완전히 다르다.

손흥민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가지 않을 거라고. EPL에서 할 일이 많다고.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한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으로 가지 않는다고 대표팀 주장 선배 기성용이 말했다고.

그런데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욕망을 포기할 줄 모른다. ‘Football Transfers’는 “손흥민은 살라와 함께 알 이티하드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도착할 수 있는 후보로 확인이 됐다. 손흥민은 EPL에 머물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보고서는 남은 기간 동안 손흥민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Football Transfers’의 보도를 많은 언론들이 인용 보도했다. 심지어 영국의 ‘BBC’까지 이 소식을 인용했다. ‘BBC’는 “알 이티하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31세 공격수 손흥민을 공략한다”고 전했다.

‘Onefootball’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친다면 손흥민이 토트넘의 미래를 거스를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알 이티하드가 이런 손흥민을 위해 거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과 손흥민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최근 재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이 된 손흥민의 이탈은 토트넘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리그 12골 6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Tbrfootball’은 “알 이티하드가 히샬리송과 계약을 하지 못하자 다시 손흥민에게 눈길을 돌렸다. 손흥민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살라와 함께 알 이티하드의 지명수배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알 이티하드의 꿈은 손흥민과 살라를 모두 데려와 측면 공격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카림 벤제마가 팀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 알 이티하드는 공격수 손흥민, 살라에 엄청난 현금을 쏟아 부을 준비가 됐다. 손흥민은 2025년 계약이 만료되고, 토트넘은 엄청난 제안이 온다면 고민할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토트넘이 돈을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hefootballfaithful’ 역시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과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이지만, 그는 아직 클럽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만약 토트넘이 UCL 출전권을 놓친다면 손흥민의 미래를 다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EPL에서 100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다. 만약 손흥민의 움직임이 실현된다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쿠데타로 간주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 카림 벤제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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