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간판 골키퍼이자 캡틴이었던 위고 요리스(LA FC)가 ’폭탄 발언’을 했다. 

요리스는 2012년부터 2024년까지 12시즌을 토트넘에서 뛴 전설. 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 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런 요리스가 과거 자신이 경험한 토트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할 당시다. 그때 토트넘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하는 등 최고의 황금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다. 

요리스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에게 우승컵보다 새 경기장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포체티노 체제에서 토트넘은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우리는 매우 경쟁적인 팀이었다.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을 때다. 그때 2~3명의 선수가 더 빠졌다. 우승 경쟁도, 성공 경쟁에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당시에는 토트넘의 새 홈구장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재정적 여유가 없었다. 경기장을 짓는 진행 속도가 너무도 빨랐다. 당시 선수 몇 명을 보강해 팀 전력을 높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느꼈을 때, 우리는 홈 구장을 웸블리로 옮겨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우리는 17승2무를 기록했다. 엄청난 기록이었다. 당시 우리가 화이트 하트 레인에 머물렀다면 같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환경을 가진 웸블리로 옮겼다. 우리는 1년 반 동안 그런 적응을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위고 요리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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