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에 사인을 요청한 팬의 부탁을 거부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4일 ‘손흥민이 팬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유니폼에 사인을 거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트로 유니폼에 사인을 거부했는데 아주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과 마주 본 한 팬은 토트넘 레트로 유니폼에 사인을 요청했지만 손흥민은 미안해하는 표정으로 거부했다. 이어 손흥민은 “오우 저는 그건 못해드릴거 같아요. 제가 망칠까 봐”라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바이블은 ‘손흥민은 지난 수년간 미담이 많았다. 손흥민이 팬이 유니폼을 들고 접근했을 때 정중하게 사인을 거부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손흥민은 자신의 사인이 토트넘의 레트로 셔츠를 망칠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손에 펜을 쥐고 있는데 이는 그가 팬을 위해 다른 기념품에 사인을 했을 것임을 의미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평소 팬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손흥민은 자신의 스폰서와의 계약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주목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팬과 만나 셀카를 찍는 장면이 조명받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지난해 아이폰을 들고 셀카를 요청한 팬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손흥민은 팬의 아이폰을 직접 만지지 않았지만 팬의 옆에서 미소를 지으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후 손흥민은 삼성 갤럭시폰을 들고 셀카를 요청한 팬과 셀카를 찍으며 자신이 팬의 스마트폰을 직접 들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삼성과 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라이벌 회사의 폰을 손으로 만지지 못했다. 손흥민의 팬은 아이폰을 들고 손흥민과의 셀카를 시도하자 손흥민은 죄송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삼성 폰을 들고 있는 팬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셀카를 찍었다’며 다정한 팬 서비스와 함께 스폰서와의 의리도 지킨 손흥민을 주목하기도 했다.

[손흥민. 사진 = 스포츠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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