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지단이 감독 복귀를 암시했다.

지단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 등을 통해 감독직 복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리피 감독의 다큐멘터리 시사회에 참석한 지단은 “언젠가 이탈리아에서 감독을 할 수 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어떤 일이든 발생할 수 있다. 벤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시 팀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단은 현역 시절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지단은 두 번의 세리에A 우승과 한 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2001-02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프랑스 대표팀에선 1998 프랑스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단은 지도자로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지단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데 이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두 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세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양한 우승을 이끈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감독에 의욕을 드러낸 가운데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어떤 팀의 감독도 맡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이후 유럽 빅클럽들의 감독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올 시즌까지만 리버풀을 이끈 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었던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재충전을 위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 있는 가운데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투헬 감독과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을 만료하기로 합의했다. 지단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명으로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지도자 복귀에 의욕을 드러냈다.

[지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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