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이 29일 사수올로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29일 사수올로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오시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가 정말 오랜만에 대승을 거뒀다. 리그 원정 경기에서 6-1로 크게 승리를 올리고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물건너갔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달성 가능성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라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 A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사수올로와 만났다. 원정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면서 6-1로 이겼다. 선제골을 내줬으나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대량 득점을 기록하고 승전고를 울렸다.

빅터 오시멘을 원톱에 두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원쪽 윙포워드에 둔 4-3-3 전형을 기본으로 경기에 나섰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7분 만에 홈 팀 사수올로에 선제골을 내줬다. 상대 미드필더 우로시 라치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전 중반부터 공격력을 잘 살리기 시작했다. 전반 29분 아미르 라흐마니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2분 뒤 오시멘이 역전골을 작렬했다. 오시멘은 전반 41분 득점을 추가하며 멀티골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후반 2분 크바라츠헬리아의 도움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29일 사수올로와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나폴리의 6-1 대승을 견인한 크바라츠헬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세가 오른 나폴리는 골을 더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 6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오시멘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만들었고, 후반 30분 다시 득점하며 6-1 승리를 결정지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합작한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가 동반 폭발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오시멘이 3골 1도움, 크바라츠헬리아가 2골 1도움을 마크했다. 

김민재가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전력이 크게 떨어진 나폴리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리그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이날 승리로 11승(7무 8패)째를 찍으며 승점 40 고지를 밟았다. 9위에 랭크되면서 4위 볼로냐(승점 48)를 계속 추격했다. 사수올로는 5승 5무 16패 승점 20에 묶였다. 18위로 한 계단 미끄러지면서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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