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구청장, 3·1절 기념행사 참석한

尹 참배하려 나서자 직접 팔로 막아

ⓒ독자 제공 ⓒ독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3·1절 기념행사에서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참배를 직접 제지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윤주경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장기동 황어장터3·1만세운동기념관에서 열린 ‘105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윤 의원은 독립운동가인 윤봉길 의사의 손녀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독립기념관장을 지냈다. 윤 의원은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황교안 대표의 영입 인재로 입당 후 비례대표 후보 재조정 끝에 상징성이 있는 ‘1번’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윤 의원의 이날 행사 참석은 전날 결정돼 행사 주최 측에 참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행사에 동행했다.

하지만 참배 식순에는 윤 의원의 명단이 제외돼 있었고, 윤 의원 측에서 인천 계양갑 현역인 유동수 민주당 의원에게 요청해 직접 참배할 수 있게 진행됐다.

하지만 계양구청 측에서 윤 의원은 지역구 의원이 아니라 할 수 없다고 거부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유 의원이 자신의 참배 순서 때 윤 의원을 직접 불러 같이 참배하려 했다.

윤 의원이 이에 무대로 이동하려 하자, 맨 앞줄에 있던 윤 구청장이 윤 의원을 직접 팔로 막았고, 윤 의원은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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