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는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쳤다. 하지만 손흥민의 강한 의지를 다시 확인했을 뿐이다. 손흥민은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왔을 때,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EPL에서 할 일이 더 남았다고 강조했다.

또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뽐내고 있기에,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보낼 생각이 없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곧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것이고, 현지 언론들은 연봉, 계약 기간 등 역대급 재계약이 나올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손흥민의 강한 의지가 통한 것일까. 사우디아라비아도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백기투항’이다.

‘ESPN’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략하고 있는 EPL 8인의 선수를 소개했다. 이 명단에서 손흥민의 이름은 없다. 최근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꾸준히 보도했던 분위기와 달라졌다. 손흥민과 함께 이름이 언급됐던 선수들은 이번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영국에서 가장 큰 선수들을 겨냥하고 있다. 그리고 영국 최고의 스타 몇몇의 서명을 확보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격하고 있는 EPL 8명의 선수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유럽의 축구 독점을 위협하고, 신흥 리그에 대한 세계적인 신뢰를 주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인의 명단을 보면, 그야말로 EPL 슈퍼스타들로 구성돼 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베커가 포함됐다.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마지막으로 풀럼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다. 손흥민의 이름은 없다.

이 매체는 “살라가 그들의 첫 번째 목표가 될 것이다. 또 반 다이크와 알리송 역시 위르겐 클롭의 퇴장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 실바도 위시리스트에 포함됐다. 맨유의 캡틴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를 향한 방아쇠도 당겼다. 마지막으로 요구되는 선수는 페레이라”라고 보도했다.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많이 본 뉴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