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 최근 그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다시 뜨거워졌다. 이번에는 알 이티하드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거액의 제의가 왔을 때 손흥민은 분명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 선배 기성용이 한 말, “한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는 말을 인용했다. 한국 대표팀 주장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만이 아니다. 토트넘의 주장이기도 하다. 토트넘의 주장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건, 토트넘이라는 클럽의 자존심과 자긍심에 상처를 내는 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의 자격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거부했다.

손흥민은 완강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무리 푸시를 한다고 해도 흔들릴 캡틴이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향한 충성심이 강하다. 짝사랑이 아니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과 함께 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주장이자 최다 득점자다. 토트넘이 이런 선수를 놓아줄 리 없다.

손흥민도 토트넘을 원하고, 토트넘도 손흥민을 원하는 상황. 곧 재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들은 곧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것이고, 연봉과 계약 기간 등 역대급 재계약에 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 사우디아라비아가 그만할 때가 됐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 역시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을 0%로 바라봤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무시하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속적인 관심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가까운 시일 내로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선수단 중 손흥민만큼 가치 있는 선수는 드물다. 그는 토트넘의 주장이자 득점자이고, 그의 세계적인 능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첫 번째 선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 머물고 싶어 한다. 손흥민은 재계약에 집중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접근법을 무시할 준비가 됐다. 손흥민은 친구들에게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적절한 시기에 계약 연장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는 자신이 토트넘의 주축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분명히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 그는 지금 가지고 있는 수준에서 토트넘에 줄 것이 너무 많다. 손흥민이 몇 년 안에 돈을 벌기 위해 떠날 것이라고 상상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맺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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