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틀 전 배달시킨 샐러드의 ‘채소가 시들었다’며 환불 요청한 고객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한 자영업자 사연이 전해졌다.

이틀 전 배달시킨 샐러드의 ‘채소가 시들었다’며 환불 요청한 고객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한 자영업자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지난 3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장사 참 힘드네요(컴플레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샐러드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최근 자신의 가게에 달린 ‘고객 리뷰’를 공개했다.

리뷰를 쓴 고객은 “샐러드 개봉 스티커에 ‘냉장 보관, 2~3일 이내에 드세요’라고 적혀 있었고 이를 준수해 보관했는데, 연두부 샐러드 채소 상태가 먹지 못할 정도로 나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틀 전 배달시킨 샐러드의 ‘채소가 시들었다’며 환불 요청한 고객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한 자영업자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배달 요청했는데 무응답이었고 직접 가게에 전화해 알바생에게 얘기했으나 역시 무응답이었다”며 “점심을 두 시간 동안 못 했고 세 시간 후에 환불이 불가하다고 문자로 연락받았다”고 분노했다.

고객은 해당 리뷰와 함께 이 가게에 대한 별점 평가에서도 최하점인 1점을 줬다.

이를 본 A씨는 “이틀 전에 시킨 걸 지금 먹고 갈변됐으니 환불해달라고요? 아이고 머리야”라고 리뷰에 댓글을 남기며 반박했다.

이틀 전 배달시킨 샐러드의 ‘채소가 시들었다’며 환불 요청한 고객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한 자영업자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또 “이틀 지난 건 환불 규정에 해당 안 된다. 이틀 뒤에 먹으면 당연히 상태가 처음보다 안 좋아지는 것은 상식인데 ‘재배달하고 먹다 만 것은 와서 수거해가라’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앞으로는 스티커 문구를 ‘당일 섭취’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 “환불 사유는 언제봐도 어질어질하다” “나 같으면 욕 나왔을 듯” “컴플레인 너무 힘들다” “진짜 이기적이다” 등의 댓글을 통해 A씨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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