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브라질 수비수 브루노를 영입했다./광주FC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광주FC가 ‘브라질 철옹성 수비수’ 브루노를 영입했다.

광주는 7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브루노(27‧Bruno de Oliveira Souza)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3위에 오르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확정 지었다. 광주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개막전부터 서울을 2-0으로 잡으며 더욱 강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 승리는 K리그1 대표 지략가인 김기동 감독과의 맞대결이었다는 점, 서울이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는 점에서 더욱 대단한 성과였다.

이날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가브리엘이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이희균, 정호연, 김진호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광주는 라운드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까지 싹쓸이하며 그야말로 개막 라운드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

광주는 서울전에서 유연한 전술로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였는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고,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는 등 지난 시즌의 장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모습이다. 여기에 수비수 브루노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187cm 80kg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브루노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헤더가 좋아 세트피스에 용이하고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역습시 커버 플레이가 뛰어나다. 또 발 밑이 좋아 볼배급과 탈압박 등에 능하며 공격 전개에 힘을 실어주는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브루노는 브라질 클럽 포르투게자에서 데뷔했고 센트라우SC, IF상호신세 등의 팀을 거쳐 2022년 NK 시로키 브리예그로 이적하면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했다. 팀에서 23경기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확고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은 브루노는 2023년 같은 리그 FK 벨레즈 모스타르로 이적했다.

광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브루노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K리그에 대해서 알게 됐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광주가 1부리그에서 단단히, 꾸준하게 버틸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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