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사람에게 심한 학대를 당한 개가 구조된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사람에게 심한 학대를 당한 개가 구조된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은 학대 당한 반려견 구조 당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에는 ‘인간에게 심한 학대를 당한 여자 강아지 밍키를 도와주세요’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자신이 동물보호소 ‘내사랑바둑이’의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한 유튜버는 지난 4일 다섯 살로 추정되는 강아지 밍키를 구조한 사연을 털어놨다.

경기도 김포의 어느 인적이 드문 마을에서 발견된 밍키는 고통에 찬 신음을 내고 있었고, 최초 신고자에 의해 발견됐다.

유튜버는 “발견 당시 누군가 밍키를 죽이려고 머리에 ‘정(바위를 깰 때 쓰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었으며 뒷다리 골반은 무엇인가에 결박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놔서 손상이 의심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생식기는 무엇인가로 후벼 파고 쑤셔 넣어서 절반이 손상되고 핏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양측 대퇴골 이상으로 밍키는 제대로 몇 발짝도 걷지 못하는 상태였다”면서 “몸 곳곳에 예리한 도구로 깊게 베인 상처가 있었고 피멍과 고름이 있었다”고 끔찍했던 밍키의 상태를 전했다.

밍키를 본 최초 신고자는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 그 아이가 나를 처음 보는 데도 핥아줄 정도니까 ‘도와달라’는 신호 같아서 그 자리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밝혔다.

사람에게 심한 학대를 당한 개가 구조된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은 학대 당한 반려견 구조 당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

이렇게 구조된 밍키는 원래 ‘안락사가 있는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됐으나 입양공고 기간 내에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될 위기에 놓이게 됐고, 안락사 없는 보호소인 내사랑바둑이 측에서 밍키를 구조하기로 했다.

서울에 있는 모 동물병원 이송된 밍키는 생식기 수술을 받고 칼에 베인 듯한 상처들도 임시 봉합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간이 아닌 악마다” “미국은 동물도 강간죄로 처벌 가능하다던데 처벌법이 좀 더 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웠을까” “가해자를 꼭 찾아내야 한다”며 분노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