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의 재계약이 오는 여름 마무리될 것이 확실해졌다. 정확히 말하면 2023-24시즌이 끝난 후다.  

손흥민은 2025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물량 공세가 있었지만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은 변하지 않았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상황, 이제 최종 사인을 향해 함께 달려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손흥민의 재계약 상황을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다. 오는 여름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다.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된다. 양측의 초기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야 최종 계약이 성사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이 끝나야 최종 계약을 하는 이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때문이다. 현재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는 아스톤 빌라로 승점 55점이다. 토트넘은 승점 50점으로 5위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 치열한 접전이다.

토트넘은 재계약보다 우선 손흥민이 올 시즌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최종 사인을 시즌이 끝난 후로 미뤘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토트넘이 UCL 진출권을 따내고 최종 사인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의 가치는 더욱 높게 매겨질 수밖에 없다. UCL 진출은 토트넘의 첫 번째 목표다. 이걸 성공한다면, 주장으로의 첫 시즌, 그리고 해리 케인이 없는 첫 시즌, 리더십과 최다 득점자의 능력을 동시에 입증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가치는 올라간다. 손흥민의 연봉과 계약 기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UCL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고, 남은 시즌을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됐지만, 그는 런던에서 행복하며, 여전히 토트넘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은 타 구단의 어떤 제안도 거부했고, 앞으로도 거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영국의 ‘스포츠몰’ 역시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논의가 물꼬를 텄다. 올 시즌 다시 한 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고, 오는 여름 합의가 마무리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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