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팔은 안으로 굽는다. 그런데 팔이 밖으로 굽은 이도 있다. 지금 아스톤 빌라의 전설적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그렇다.

아그본라허는 아스톤 빌라 유스를 거쳐 2005년 1군으로 올라섰고, 2018년 동안 13시즌을 활약했다. 총 13시즌 동안 아스톤 빌라에서 뛰며 391경기 출전, 87골을 기록한 공격수다. EPL의 스타 공격수로 위용을 떨쳤다.  

이런 아그본라허가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의 경기를 전망했다. 두 팀은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를 치른다.

빅매치다. 정말 중요한 경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일전이다. 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는 아스톤 빌라다. 아스톤 빌라의 승점은 55점. 토트넘은 승점 50점으로 5위다. 그런데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보다 1경기 덜 치렀다. 이번 경기를 잡는다면 사실상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UCL 진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아그본라허는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이 경기는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다. 두 팀의 높은 라인, 넓은 뒷공간, 나는 많은 골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득점이 터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진심을 털어놨다. 당연히 아스톤 빌라의 승리다. 아그본라허는 “당연히 아스톤 빌라가 이겨야 한다. 나는 아스톤 빌라의 승리를 말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아스톤 빌라의 승리를 확신하지 못했다. 하나 걸리는 것이 있었다. 아그본라허의 팔이 밖으로 굽은 것이다. 토트넘의 한 명의 선수로 인해 아그본라허는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의 무승부를 최종 전망했다.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의 1명이 무섭다. 아스톤 빌라의 승리를 말하고 싶지만, 나는 손흥민이 두렵다. 손흥민이 뒷공간을 노리는 것도 겁이 난다. 그래서 나는 두 팀의 승부를 3-3 무승부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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