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 대신 선발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듀오 활약이 호평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지난 6일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무시알라, 뮐러,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라이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데이비스, 데 리트, 다이어, 킴미히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를 상대로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고레츠카가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8골을 터트린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의 아미리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실점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마인츠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센터백 데 리트는 3번의 볼 클리어링과 2번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4%였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30분 김민재와 교체된 다이어는 75분 동안 활약하며 5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다이어와 데 리트 모두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마인츠전을 앞두고 “포백을 다시 구성하는 것이 타당한지 아니면 최근에 잘 가동됐던 조합을 그냥 놔둬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고민을 나타냈고 결국 라치오전에서 무실점 완승 주역으로 활약한 데 리트와 다이어 조합을 다시 한 번 가동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데 리트와 다이어는 이복형제 같다’며 두 선수의 유사한 모습을 언급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다이어 옆에 데 리트가 위치해 함께 수비했다. 시각적으로 매우 유사해 보이는 수비 쌍둥이는 다시 한 번 조화를 잘 이루며 상대에게 많은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 대신 선발 출전한 다이어에 대해 최고 평점인 1등급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다이어에 대해 ‘데 리트와 함께 센터백을 맡았고 마인츠전에서도 그 이유를 보여줬다. 영리한 플레이와 단호한 결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마인츠전을 마친 후 김민재가 없었던 바이에른 뮌헨의 마인츠전 포백 선발 구성에 대해 “다이어는 매우 명확하게 플레이하고 말을 많이 한다. 수비진을 잘 조직하고 데 리트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좋은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와 데 리트는 한 발 앞서 있다. 우파메카노는 매우 안타깝다. 최근 2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고 그로 인해 약간의 고통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민재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김민재는 경기에 뛸 자격이 있고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이어와 데 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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