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의도치 않은 ‘육아 퇴근’에 잠시나마 해방감을 느꼈다.
10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에서는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이 프랑스 시골 민박집 ‘지트’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동화 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에 감탄하면서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곳은 인터넷 연결이 불가한 찐 시골이었던 것. 그러나 한가인은 침대에 누워 심심해하던 것도 잠시 “차라리 휴대폰이 안 되니까 마음이 편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여기 오기 전에 남편한테 아이들 일정을 빽빽하게 적어주고 왔다”면서 휴대폰에 저장해 둔 일정표를 공개했다.
해당 일정표에는 남편 연정훈이 아이들에게 매일 해줘야 하는 숙제와 가방 챙기기 등 2주간의 일정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심지어 남편한테 맡겼지만 한가인은 여행지에서도 계속 아이들의 일정을 확인하고 있었다. 이를 본 라미란은 깜짝 놀라면서도 “(인터넷이 안 돼서) 다행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한가인은 붕어빵 아이들의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새벽 6시 가장 먼저 기상한 한가인은 1층으로 내려와 딸과 아들의 영상을 보며 그리움을 달랬다. 영상에서 한가인이 “무슨 노래를 좋아하냐”고 묻자 5살 아들 제우 군은 “베토벤의 ‘운명’”이라고 대답하며 노래까지 불렀다. 이때 옆에 있던 누나 제이 양이 “내가 바나나로 알려줬잖아”라고 말하자, 제우 군은 “빠나나나~”라고 노래를 불러 한가인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또한 영상에서 한가인이 “엄마가 나이 들면 어떻게 돼?”라고 묻자 제우 군은 “100살 돼서 죽어”라고 답했다. 이에 한가인이 “엄마가 죽으면 제우 어떡하냐”라고 다시 묻자, 이번에도 제우 군은 “엄마가 죽으면 내가 어른이 된다”라는 논리적인(?) 답변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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