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고도 결선에 오른 박용진 의원이 결국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
강민정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당 선관위는 지난 6일 강북을 3인 경선 결과,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해 박 의원과 정 전 의원 간 결선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역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율의 30%를 감산 받았음에도 결선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결선에서도 감산이 적용된 탓에 끝내 본성행이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
당이 청년 전략지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 경선 결과, 김동아 변호사가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규현 변호사에게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김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를 맡아 ‘대장동 변호사’로 불릴 정도로 친명계로 분류된다. 앞서 서대문갑 경선 후보자로 확정된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이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 2차 가해자로 지목되자, 당은 성 전 행정관을 경선에서 배제하고 김 변호사를 교체 의결하면서 ‘구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외에도 경기 화성정 경선에선 전용기 의원이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와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과의 3인 경선 끝에 최종 승리해 공천을 확정 지었다. 세종갑에선 이영선 변호사가 이강진·노종용·박범종 예비후보 간 4인 국민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에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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