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남희석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무대에 오른다.

남희석은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진행되는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MC로 참여한다. 전임 MC인 개그우먼 김신영의 마지막 녹화가 진행되고 사흘 만이다.

앞서 지난 4일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김신영이 최근 KBS로부터 ‘전국노래자랑’ 하차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지 불과 1년 6개월 만이다.

당시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전국노래자랑’ 측은 같은 날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 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김신영의 하차와 남희석의 새 MC 투입을 공식화했다.

남희석에게는 이번 MC 변경 과정에서 쌓인 프로그램과 자신을 향한 불호 여론을 잠재우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실제 KBS의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서는 김신영의 하차와 남희석 투입을 반대하는 청원이 1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불편한 모양새 속에 합류한 남희석은 첫 녹화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까. 그의 입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남희석의 첫 MC 촬영분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남희석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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