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선수들이 13일 포르투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13일 나폴리와 16강 2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변은 없었다.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호들이 토너먼트 첫 관문을 나란히 통과했다. 13일(이하 한국 시각) FC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이 승전고를 울리면서 8강 진출 팀 6개가 결정됐다.

바르셀로나는 나폴리를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3일 열린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15분 페르민 로페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2분 뒤 주앙 칸셀루가 추가골을 잡아냈다. 전반 30분 아미르 라흐마니에게 실점하며 2-1로 쫓겼으나 무너지지 않았다. 리드를 잘 지켰고, 후반 38분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쐐기포를 작렬하며 승리를 따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6강 1, 2차전 합계 3-1로 앞서며 8강에 안착했다.

아스널은 천신만고 끝에 8강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13일 홈에서 치른 16강 2차전에서 FC 포르투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으나 2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섰다. 전반 41분 레안드로 토로사르의 득점으로 16강전 전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치열한 접전 끝에 16강전 합계 스코어 1-1로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에서 4-2로 앞서면서 8강행을 결정지었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이 더 높은 곳을 점령하면서 8강의 여섯 자리가 확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이 8강에 합류했다. 13일까지 16강전에서 객관적인 전력 우위에 있는 팀들이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연승을 올리고 8강에 합류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8강의 나머지 두 자리는 14일 결정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인테르 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PSV 에인트호번 승자가 8강에 오른다. 14일 아틀레티코와 도르트문트의 홈에서 16강 2차전이 벌어진다. 16강 1차전에서는 인테르 밀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이겼고, 도르트문트와 에인트호번은 1-1로 비겼다.

한편, 8강 대진 추첨은 15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우승후보들이 대거 8강에 올라 빅매치가 많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8강전부터는 같은 리그에 속한 팀들도 맞붙을 수 있다.

◆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
맨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PSG(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아틀레티코(스페인)-인테르 밀란(이탈리아) 승자
도르트문트(독일)-에인트호번(네덜란드)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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