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된 가운데 리버풀의 일본 미드필더 엔도도 주간 베스트11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 공격수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후반 8분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볼을 내줬고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은 후반전 추가시간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준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 리그 14호골을 터트렸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전 종료 직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후 베르너에게 패스를 내줬고 베르너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를 대파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 보유자 시어러는 ‘아스톤 빌라는 손흥민을 감당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두 골을 설정했고 또 한 골을 넣는 등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손흥민과 득점을 합작한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도 주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에선 미드필더 엔도와 수비수 판 다이크가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은 지난 1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1-1로 비긴 가운데 19승7무2패(승점 64점)의 성적으로 선두 아스날(승점 64점)을 골득실 차로 추격하고 있다.

리버풀의 엔도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엔도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하며 리버풀의 주축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시어러는 엔도의 맨시티전 활약에 대해 ‘리버풀이 계속해서 중앙에서 볼을 빼앗아 맨시티를 오랫동안 수비에 가담하게 만드는 핵심 인물이었다’고 언급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더 브라위너는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전 후 후반 24분 코바치치로 교체됐다. 더 브라위너는 리버풀전 교체 아웃 직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의 교체 아웃에 대해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브라위너 교체를 결정했다. 우리는 볼을 키핑하는 것이 부족했고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 스톤스는 그런 점이 부족하다. 선수 교체 이후 우리는 나아졌다.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기 위한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것이 아이디어였다”며 리버풀전 중원 싸움이 쉽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주간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하베르츠(아스날), 팔머(첼시)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브레넌 존슨(토트넘), 라이스(아스날), 엔도(리버풀),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누리(울버햄튼), 판 다이크(리버풀), 화이트(아스날)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호세 사(울버햄튼)가 선정됐다.

[손흥민, 엔도. 사진 = 프리미어리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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