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종료 이후 선수단 개편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수비진도 교체될 전망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14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7명의 스타가 올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며 선수단 개편 가능성을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신임 디렉터 에베를의 방출 리스트에 있는 선수는 많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들을 이적시켜 2억유로가 넘는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잠재적인 방출 목록에는 핵심 선수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고레츠카, 킴미히, 데이비스, 자네, 나브리, 마즈라위, 우파메카노 등이 포함되어 있다’며 ‘데이비스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반대하지 않는다. 킴미히, 자네, 나브리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를 고민할 것이다. 우파메카노와 고레츠카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 추포-모팅 등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이후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조기 만료하기로 합의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선두 레버쿠젠에 승점 10점 뒤져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12연패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 우려에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후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날 뿐만 아니라 선수단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다이어와 데 리트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혹사 우려까지 있었던 김민재는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파메카노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결장하며 경쟁에서 밀린 모습을 보였다.

독일 매체 키커는 12일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종료 이후 변화를 원한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를 포함해 12명 이상의 선수에 대한 평가에 돌입했다’고 언급했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나는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클럽에서 동료들과 함께하면 기분이 좋다. 바이에른 뮌헨에 계속 머물고 싶고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우파메카노는 지난달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이어 보훔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잇달아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파울과 함께 퇴장 당했다. 2경기 연속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던 우파메카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포지션 경쟁에서 뒤쳐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80년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7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수비수 아우젠탈러는 “우파메카노가 수비진을 보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파메카노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공중볼에 강하고 태클 능력도 있다. 하지만 항상 골을 허용하는 사소한 실수로 비난받았다. 그것은 수비수 개개인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우파메카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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