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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전남 순천시 웃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여당의 불모지로 꼽히는 호남을 찾아 “진정성을 갖고 좋은 정치를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 아랫장을 찾아 순천 시민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부분과 저희에게 원하는 부분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고 실천하기 위해 온 것”이라며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 저희가 만약 호남에서 당선된다면 단순하게 국민의힘의 승리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호남 더 자주 찾겠다”고 말했다.

상인회장이 비가림막과 아케이드 설치 부족을 문제로 꼽자 그는 “현재로서는 국비지원 방법은 없지만,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은 공공 필요성이 충족되거나 요건이 되면 직접 국비를 지원하는 법안 발의를 계획하고 있다”며 “저희가 잘 챙겨보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수원을 방문해 ‘중앙 정부 직접 지자체 지원 법안 발의’를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순천소상공인연합회장은 한 위원장에게 “옛날엔 숙련공 등 기술 가진 분들이 굉장히 대우를 받았지만, 요즘은 최대시급 인건비와 차이가 나지 않아 숙련공이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떠난다”며 “월 10만원인 최대 시급을 30만원으로라도 인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숙련공 10만원은 몰랐다. 이 부분은 증액이 있으면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정책 아이디어인데 가서 바로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순천 웃장을 방문해 시장 내 시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김희택(여수을) 후보도 동행했다.

한 위원장은 김치만두와 핫도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해 먹고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었다. 다만 좋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일부 상인들은 “인사는 하고 가라”며 볼멘소리를 냈고, “장사 안 되게 뭐하는 짓이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 한 시민은 ‘피의자 이종섭 소환’고 쓰인 피켓을 들고 한 위원장을 따라다니기도 했다.

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의힘 지지자들간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한 위원장을 따라가는 지지자 행렬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던 시민이 “이재명 화이팅”을 외치자, 한 위원장 지지자들은 ‘한동훈’을 연호하며 맞받아쳤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진정성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그 입장, 그 템포를 바꿀 생각이 없다”며 “김형석 후보를 잘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한 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입주업체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광주에서 거리 유세를 이어간다. 또 전북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거리 유세에 나서며 보수 정당 ‘불모지’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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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전남 순천시 웃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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