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가 17일 오사수나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발베르데(오른쪽)가 도움을 올린 뒤 카르바할(왼쪽), 디아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라리가 우승 보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두고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막강 공격력을 폭발하며 4득점을 터뜨리며 승전고를 울렸다. 2위권 팀들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정상 탈환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벌어진 2023-2024 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사수나와 상대했다. 난타전 끝에 4-2 승리를 챙겼다. 원정에서 막강한 창을 휘두르며 승점 3을 얻었다. ‘비닐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멀티골을 폭발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도움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4-3-3 전형으로 경기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분 만에 원톱으로 출전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3분 뒤 상대 공격수 안테 부디미르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전반전 중반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니엘 카르바할이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뽑아냈다.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 중반 연속골로 승부를 갈랐다. 발베르데가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6분 브라힘 디아스의 골을 도왔고, 3분 뒤 비니시우스의 쐐기포를 어시스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추가 시간에 이케르 무뇨즈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대세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원정에서 4-2 대승을 올렸다.

라리가 2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9월 2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진 이후 23경기에서 17승 6무의 무패성적을 거뒀다. 28라운드 셀타 비고와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신고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두 경기 연속 4득점 승리를 신고했다. 

17일 오사수나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비니시우스(왼쪽)와 디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6무 1패)째를 달성했다. 64득점 20실점 승점 72를 마크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같은 날 열린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헤타페에 0-1로 덜미를 잡힌 2위 지로나(승점 62)와 격차 를 10점으로 더 벌렸다. 3위 FC 바르셀로나(승점 61)에 승점 11점 차로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26승 8무 4패 80득점 31실점 승점 86으로 정상에 올랐다. 2위 FC 바르셀로나(승점 73)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2위에 그쳤다. 24승 6무 8패 75득점 36실점 승점 78을 기록했다. 우승한 바르셀로나(승점 88)에 크게 뒤졌다.

올 시즌 초반 최고의 돌풍을 몰아친 지로나에 조금 뒤졌다.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시즌 중반부터 선두에 올랐고, 지로나가 다소 주춤거린 사이 간격을 벌리면서 라리가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남은 9경기에서 현재 리드를 지키면 2시즌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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