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를 조장해 업무방해를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는 의사 협회 간부가 강압 수사를 호소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싸늘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은 1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3차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오전 11시 20분쯤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
박 위원장은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라며 “10시에 시작해 20분쯤까지 교체된 수사관에게 조사를 잘 받았다. 그런데 10시 20분쯤 갑자기 보조 참여한 수사관은 기피 대상이 아니어서 다시 조사에 참여시키겠다고 하더라. 인권침해 사항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조사를 더 받을 수 없다고 보고 조사를 거부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지난번 2차 조사 때 강압 수사가 있었다고 밝히며 “지난 15일 수사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오늘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조사에 당당히 응할 것”이라며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해당 수사관이 또 제 조사에 있다면 오늘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2차 조사 때) 목이 아파 껌을 씹고 있었다. 손이 차가워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다”라며 “(수사 시작) 1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보조 수사관이 ‘수사받는 태도가 잘못됐다’라면서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으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감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껌 씹고 주머니에 손 넣는 건 공적인 자리에서 하면 안 되는 행위 아니냐”, “기본적인 예의를 지적한 걸로 난리”, “의사들은 껌 씹고 주머니에 손 넣는 게 당연한 일상이냐”, “수사받는 태도가 잘못된 거 맞다” 등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의 4차 소환 조사는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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