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타마리. /게티이미지코리아알 타마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중동의 복병’ 요르단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2023 아시안컵 두 차례 한국과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요르단 메시’ 무사 알 타마리(27·몽펠리에)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요르단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진나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파키스탄과 격돌했다.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파키스탄을 만났다.

3-4-3 전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4-3-3 포메이션으로 기본 라인업을 짠 파키스탄과 맞섰다. 2023 아시안컵 한국과 조별리그와 준결승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한 야잔 알 나이마트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공격력이 강한 알 타마리와 알리 올완을 좌우측 날개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분 알 타마리가 마흐무드 알 마르디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9분에는 올완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더 달아났다. 요르단은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치며 승리를 예감했다. 경기 막판 쐐기포를 터뜨렸다. 주인공은 다시 알 타마리였다. 그는 알 나이마트의 도움을 쐐기포로 연결하며 3-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알 타마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파키스탄을 이긴 요르단은 1승 1무 1패를 마크했다. 승점 4를 획득했으나 여전히 G조 3위에 머물렀다. 타지키스탄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 홈 경기에서 0-2로 진 바 있다. 파키스탄은 3연패 늪에 빠졌다. 3경기에서 1득점 13실점을 기록하며 전력 열세를 실감했다.

G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3연승으로 조 선두를 질주했다. 22일 홈에서 펼쳐진 3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눌러 이겼다. 타지키스탄은 첫 패를 당하며 1승 1무 1패 승점 4를 마크했다. 골득실에서 +4로 +1의 요르단에 앞서 2위를 지켰다. G조 4팀은 장소를 바꿔 리턴 매치를 치른다. 27일 타지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파키스탄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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